아프리카TV BJ 봉준, '만세' 외치며 유관순 열사 모욕
본문 바로가기
사회 생활 뉴스

아프리카TV BJ 봉준, '만세' 외치며 유관순 열사 모욕

by 오늘맑음🌞 2021. 6. 26.

BJ들과 방송 중 도 넘은 발언
'유관순 열사 모욕' 논란 일자 사과
"독립운동 역사적 의미 공부하지 못해"


BJ 봉준이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유관순 열사를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인 BJ 봉준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동료 BJ들과 방송을 진행하는 도중 대한민국 독립 운동에 앞장섰던 고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했다. 먼저 금일 방송을 통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 방송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비하나 모욕을 느낄 수 있는 언행을 했음에도 그 심각성을 바로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제가 그동안 대한민국 독립에 힘쓰셨던 독립운동가 분들에 대한 존경과 존중심이 부족했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이 가지는 엄중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부분에서 나온 제 잘못"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BJ 봉준은 "방송을 진행하면서 내 말과 행동이 경솔했고 잘못된 부분에 대한 쓴소리와 비판을 아끼지 않아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린다. 앞으로는 조금 더 성숙하고 신중히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BJ 봉준은 이날 새벽 BJ 오메킴과 함께 술먹방을 진행하던 중 성인용품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두 손을 위로 올리며 "만세! 대한독립만세!"라고 외쳤다. 이에 BJ 오메킴은 "2021년 유관순이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BJ 봉준은 "2021년 유관순이다"고 거들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BJ봉준과 오메킴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독립열사인 유관순 열사에 대한 모독은 국가에 대한 모독”이라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용서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독립운동가들이 계셨기에 국가가 존립할 수 있었고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건데, 저런 매국노 같은 발언을 한다는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말 수치스럽고 참을 수가 없다”면서 “저런 사람을 계속 방송하게 하는 아프리카TV 플랫폼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청원인은 “저 BJ들이 처벌받길 원하며, 아프리카TV 플랫폼도 제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현재 비공개 상태인 청원은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수일 내로 관리자 검토를 거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된다.


아프리카Tv 처벌은...?

12일 아프리카TV는 BJ봉준과 오메킴에게 이날부터 90일 동안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처분을 내렸다.

방송 정지 사유는 “독립운동가 비하 발언으로 인한 사회적 물의 빛 서비스 악영향”이다. BJ봉준과 오메킴은 유튜브에서 각각 구독자를 약 102만명과 18만명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90일 방송 정지’에 대해 “솜방망이 처분” “잠잠해질 때까지 휴가 다녀오라는 건가” “어차피 영구 정지해도 특사(특별 사면)로 풀어줬을 것” “아프리카TV는 돈 되면 잘못해도 절대 안 버린다”고 비판하고 있다.





아프리카TV 대응도 논란

아프리카TV 측이 이날 “처벌이 약하다”며 항의하는 네티즌에 대해 게시판 이용 정지를 내린 것이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 네티즌은 아프리카TV 측에 “다른 사례와 비교해도 한참 낮은 솜방망이 처벌 같다”며 항의했다는 내용의 스크린샷 사진을 올렸다. 이어 아프리카TV 측에서 ‘게시글은 운영하는 취지와 맞지 않는 내용으로 삭제 조치된다' ‘아프리카TV 이용 원칙을 위반하여 게시판 이용이 정지됐다'고 고지한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이 네티즌의 댓글에는 아프리카TV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그간 아프리카TV 행동을 보면 놀랍지도 않다. 각종 사건사고가 한 트럭인 방송인이 인기를 누리는 현실” “운영 취지가 어떤 건지는 알려주고 게시판 이용 정지시켜라” “이 정도면 방심위가 좀 나서라” 등 반응이 나왔다.

아프리카TV 측의 처분 기준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BJ봉준과 오메킴에 대한 처분이 발표되자 또다른 방송인은 자신의 방송에서 아프리카TV 대표를 향해 욕설을 했다. 이에 아프리카TV는 “자체기준위반(서비스 운영을 방해하거나 서비스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이라며 해당 방송국을 폐쇄했다.

이를 놓고 “똑같이 ‘서비스 악영향’으로 정지인데 누구는 90일이고 누구는 무기한이냐”는 말이 나왔다.



또한 봉준은 이번 수트 코인게이트에 연루되어있다.코인게이트사건도 다루어보는걸로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