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때 주식 사모은 동학개미 2400선 찍자 1.6조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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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 뉴스

떨어질때 주식 사모은 동학개미 2400선 찍자 1.6조 팔았다

by 오늘맑음🌞 2020. 11. 5.

동학개미운동은 2020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자 이에 개인투자자(개미)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것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유력으로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사실상 걷히자 5일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오르며 24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조100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5000억원 가까이 샀다. 반면 개인들은 1조600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최근 코스피 하락장에서 저점에 매수한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종료 기준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1조620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 1일 1조6809억원 순매도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이다.

개인은 삼성전자(-5301억원)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567억원), SK하이닉스(-1463억원), 삼성SDI(-1459억원), LG화학(-1327억원), 현대차(-867억원), 한화솔루션(-494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날 개인이 많이 판 종목들은 대부분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1800원(3.08%) 오른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화솔루션(12.30%), 삼성바이오로직스(6.55%), 삼성SDI(5.33%), LG화학(4.15%) 등도 크게 올랐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순매도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와 같은 IT 종목이 대부분인데 종목의 성격도 있지만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개인은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 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누적 순매도 규모는 2조5378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6.4%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이 보다 앞선 4거래일(10월 27일~30일) 동안 개인은 2조655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이 1조4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던 지난달 30일에는 코스피 지수가 2.5% 넘게 하락하며 2260선까지 밀렸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그동안 저점에 순매수했던 개인이 (지수가 상승하자) 순매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선 자체가 어느정도 일단락 됐지만 추가적으로 불확실성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은 것이 (개인 순매도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에 덜 우호적인 것으로 보여지던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가 탄력적으로 반등한 것을 (개인들이) 의외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며 "증세 이슈 부분에서는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견제하겠지만 아직까지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개인이 던진 매물은 외국인이 대부분 소화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9번째로 많은 1조1405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삼성전자(4169억원), LG화학(972억원), 삼성SDI(966억원), SK하이닉스(768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642억원), 현대차(445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최유준 연구원은 "그동안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컸었는데 어느 국가의 자금이 들어왔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날 외국인 순매수가 많았던 것은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보이지만 추세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역대 9번째로 많은 349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3번째로 많은 2517억원을 사들였다.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불거지고 북한 도발 위험에 따른 변동장세에도 동학 개미는 흐트러짐 없이 매수와 매도 시기를 잡고 있다. 8월 15일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4.7%·7% 동반 급락했을 때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237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717억원을 쓸어담았다. ‘더 떨어질 수 있으니 우선은 관망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에도 개인은 매수세를 확장했다. 동학 개미는 다음 날인 16일, 증시가 오르자 유가증권시장에서 594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884억원을 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8월 17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지만, 동학 개미는 장이 하락 전환할 때마다 기관과 외국인이 던지는 물량을 받아냈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총 3573억원을 사들였다.

 

동학개미들의 매수하는 종목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삼성전자가 6% 급등하며 5만4000원대를 회복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개인은 이날 6736억원어치 삼성전자 매물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4.59% 떨어진 지난 15일 개인 순매수 종목 1위는 삼성전자였다. 이튿날 삼성전자가 4.4% 오르며 5만2100원으로 마감하자 개인은 다시 408억원치를 매도해 이익을 실현했다.

국내 증시는 주도주였던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가 부진하고 IT, 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

반도체·자동차·금융·철강·조선 등 경기 민감 업종의 대장주에 골고루 투자하는 모습을 모였다.

: 현대차(3918억원), 신한지주(3452억원), SK하이닉스(2321억원), POSCO(1294억원), 한국조선해양(1150억원) △KB금융(1122억원) 등

BBIG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기존 주도주 : LG화학(5055억원), NAVER(3167억원), 카카오(2835억원), 셀트리온(2642억원), 엔씨소프트(1274억원)

신규 주도주 (그린뉴딜 펀드 발표) : 태양광·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화솔루션(1892억원)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 문화 확산, 한국판 뉴딜 등 정책 기조를 감안할 때 주도주가 단기간 내에 바뀌진 않을 것으로 BBIG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만, BBIG의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단기적으로 강해질 수 있다. 반도체 업황이 강하게 개선되고 있지는 않지만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한 반사이익,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 등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형주와 최근 이익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반도체, 화장품, 통신 업종 등 스터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30 세대들의 주식 관심이 높아지면서 증권사 유튜브 채널의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주식 관련 정보를 찾기 위해 대거 증권사 유튜브 채널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들도 늘어나는 구독자들의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사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종목 및 산업정보를 제공하고 주식시장에 처음 진입한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투자 기초 강좌를 개설하는 등 투자자 유치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적극 활용 중이다.

구독자수 1위는 키움증권이다. 유튜브 채널인 '채널K'의 구독자수는 8만7900여 명에 달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국내 개인브로커리지 1위 증권사인데 유튜브 구독자 수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채널K는 키움아카데미, 서상영의 투자전략, 이진우의 마켓리더, 애톡쇼(애널리스트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매일 방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해외시장과 해외주식 주요 종목에 대한 콘텐츠들을 주로 제공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주식의 경우 정보가 다수 공유되고 있지만 해외시장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데 비해 시장이나 종목 이해도가 다소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국내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하나TV에서 가장 인기있는 콘텐츠는 '리서치센터 모닝브리프'다. 리서치센터 모닝브리프는 주중 오전 7시30분부터 라이브 방송으로 제공되는데 리서치센터에서 아침에 열리는 아침 회의를 실황으로 중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문가들만의 세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영역이 일반인들에게 오픈되는 것에 의의를 두는 것 같다)장이 개시하기 전에 투자자들에게 종목 및 산업 정보를 제공해 당일 투자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경우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수 차례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선정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고 '하나 온리원 리서치랩'을 비롯해 리서치센터 협업상품이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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